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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관계와 공간에 대해 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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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관계와 공간에 대해 논하기
자본주의 경제에서 생명의 피와 같은 기업의 이윤은 노동자에 대해 일정한 권력을 행
사할 수 있는 고용자에 의해 창출된다. 노동과정에서 기업은 순 생산량이 임금 총액을
초과하도록 충분한 규율을 행사해야만 한다. 노동시장에서 기업은 임금 상승과 노동시
간의 단축을 추구하는 노동자들을 억제할 수단이 필요하다.
노동자에 대한 자본(가)의 이러한 권력은 보통노동자들을 고용하거나 고용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노동자의 의존과 노동자들 간의 경쟁이라는 두 가지 요건이 결합됨에 따라
확보된다. 선진국에서 대부분의 성인들이 적정한 수준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임노동을
할 필요가 있다. 국가 보조금으로 얼마간은 생활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선진
국에서 국가 보조금은 빈곤 수준 정도로 책정되어 있다. 진정한 자영업도 전체 고용에서
소수에 지나지 많으며, 대부분의 자영업이 저소득이나 불안정성의 문제를 겪기 때문에
도 그러하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자신을 고용하거나 고용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안정
성과 이윤 확보에 관심을 갖는다. 더군다나 노동자들은 (더 나은)직장을 위해 다른 사람
들과 경쟁한다.
이러한 의존과 경쟁은 본질적으로 지리적이다(Gough, 1992).대부분의 사람들은 배
우자와 가족, 친구 관계, 그리고 사회적 환경과 시설 및 경관을 즐기는 것 때문에 근린,
도시, 지역, 국가와 같은 특정한 영역과 사회적 연계를 맺고 있다. 이러한 영역적 연계는
인구 집단 간에, 특히 연령과 젠더, 배우자의 존재, 고용 기술별로 매우 상이하지만, 대부
분의 사람들에게는 모두 중요하다(Cox,1998). 이러한 연계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들․의
영역에서 벗어나 멀리 이주하는 것을 꺼릴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그 영역 내의 기업에
의존하게 된다. 한편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본은 일반적으로 이와 다른 공간적 지평을 갖
...이하 생략(미리보기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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