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할 때의 태도도 문화권마다 다르다. 남유럽이나 아시아처럼
설득할 때 감정에 호소해야 효과적인 문화가 있는가 하면, 스위스나
독일처럼 감정은 때고 논리에 근거한 사실만 얘기해야 효과적인 문
화가 있다. 상담자가 결정권을 갖고 있는 미국 같은 문화가 있는가
하면 본사에 확인해야 결정을 하는 한국과 같은 문화가 있다. 예스와
노가 분명한 문화가 있는가 하면 대답이 애매 모호한 문화가 있다.
술 한잔을 주고받아야 계약이 이뤄지는 중국에 비해 중동은 술이 아
예 금기시되어 있다. 영국처럼 상담할 때 유머가 필요한 문화가 있는
가 하면 독일처럼 상담 중 유머는 진지하지 못한 표시로 여기는 문
화가 있다. 아시아처럼 체면에 민감한 문화가 있는가 하면 앵글로색
슨 문화권 사람처럼 체면에 둔감한 문화가 있다. 벨기에의 경우 같은
나라라도 북쪽 플랜더스 사람들은 다소 내향적이고 간결한 표현을
좋아하며 제스처나 표현 방법보다 내용이 더 중요한 반면 남쪽 활로
니아 사람들이 외향적이고 즉흥적이며 격식과 에티켓을 중요시한다.
미국이나 독일 비즈니스맨들은 비즈니스 상담할 때 서론이 짧다.
한국 사람들은 상대방을 어느 정도 알고 좋은 관계가 형성되어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