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에서 표현에 매개가 되는 미술매체(medium)는 일반적 미술재료인 정형
매체와 미술 외적 재료인 비정형매체로 나눌 수 있는데, 미술치료 환경에서는 정형
매체뿐 아니라 비정형매체도 내담자의 심리를 반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
술 표현에 직접 쓰이는 미술재료(material)는 크게 작업 형태에 따라\차원의 선작업중심인 그리기 재료, 2차원의 면작업 중심인 채색 재료, 3차원의 입체작업 중심인 조소 제료로 구분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미술재료와 미술치료에서 좀 더 유기적 개념인 미술매체는 내담자의
개별적인 심리, 발달 상태, 선호에 따라 적절하게 적용해야 한다. 즉, 내담자의 인
지적 능력이나 상징화 능력에 따라 미술매체의 적용이 달라질 수 있다. 매체는 치
료의 대상이나 구성 및 다른 요소들에 따라서 목적에 부합되도록 선택한다. 예를
들어 장애인이나 유아, 노인 등에게는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매체나 도구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