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에는 개인 간의 상호 접촉작용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자연발생적인
비공식적 커뮤니케이션 경로가 존재한다. 커뮤니케이션은 인간욕구의 발로인
동시에 물 흐름과 같은 속성이 있어 조직도와 같이 정해진 통로로만 흐르게
할 수는 없다. 조직성원들은 직종과 위계를 넘어서 인간적 유대, 학연, 지연,
입사동기 등을 기반으로 자생적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게 되는데, 이러한 커
뮤니케이션 형태를 비공식적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혹은 그레이프바인
(grapevine)이라고 부른다.
조직 내에는 조직이 규정한 공식조직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 동문회와
동기회, 향우회와 같은 다양한 비공식 집단이 존재한다. 커뮤니케이션 역시
조직의 공식적인 경로와 절차, 채널을 통해 이뤄지는 공식적 커뮤니케이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