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그동안 산업인력개발과 관련되어 이루어져 왔던 논의는 지식기반사회로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지식인력의 공급과 지적 능력의 개발이라는 국가 차원 및 사회구성원의 경제적인 필요에 주된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사회의 여타 문제들에 대해서는 소홀하다는 점이 지적되어 왔다(이병훈, 2000). 21세기의 국가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산업인력개발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서 과거의 개발 시대에서와 같이 속도효율성(speed efficiency)의 경제논리만이 단선적으로 적용될 경우에는 그 결과로 인해 심화되는 사회규범의 왜곡을 통해 야기되어질 사회문제 비용(costs of social problems)증가, 그리고 사회의 위험성 확대와 삶의 질 악화가 문제될 수 있다. 또한 정보화와 세계화로 대변되는 세계사적인 흐름속에서 공동체적인 도덕률을 견실하게 확립하지 못할 경우, 사회 해체의 위기가 전면화될 수 있는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