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교육에서 정의적 요인에 대한 교수-학습과정안
1. 읽기교육에의 동기 이론
동기(motivation)란 “움직인다”는 의미의 라틴어 movere에서 유래되었으며, 인간 행동을 일으키는 근원적인 힘으로 이해되고 있다. 즉, 인간의 행동을 발생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행동의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며, 행동의 수준이나 강도를 결정하는 심리적인 상태 또는 과정으로서 인간 행동의 활성화를 증진시키기도 하고 감소시키기도 하는 내면적 현상으로 이해된다.
그 중에서 학습동기(learning motivation)란 학습자로 하여금 어떠한 학습목표를 향하여 학습 행동을 하게 하는 학습자의 모든 심리적인 상태를 말한다. 즉 학습 현장에서 학습자들로 하여금 어떤 학습 내용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학습 의욕을 가지고 학습 활동을 전개하는 모든 심리적인 자세를 의미한다. 적절한 동기는 학습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험으로 학습자를 유도하는 역할뿐 아니라 학습자로 하여금 능동적이며 활기 있게 학습활동에 참여하고 그 활동을 지속시킴으로써 보다 많은 학습량과 학습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한다.
2. 동기 유발의 정의적 요인
읽기 동기를 유발하는 정의적 요인으로는 자아존중감, 읽기 효능감, 읽기 태도, 읽기 목적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는 복합적이고 상호작용적으로 작동한다.
먼저 자아존중감은 개인의 성취 동기에 영향을 주는데, 자아 존중감과 학업 성취와의 관련 연구에 따르면 정적 상관이 있다고 한다. 즉 자아 존중감이 높을수록 학생은 자신감을 가지고 높은 학업 성취율을 보인다. 자아 존중감과 읽기와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규명한 연구는 많지 않으나, 읽기 역시 학습 과제로 볼 때 정적 상관이 있으리라고 추론할 수 있다. 자신의 읽기 수행에 대해 학교나 가정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경험이 많은 학생은 높은 자아 존중감과 높은 읽기 동기를 보일 것이고, 읽기 수행에서 실패를 많은 경험한 학생은 낮은 자아 존중감과 낮은 읽기 동기를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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