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는 문화에 있어서 큰 특징은 다양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한 사회를 구성함에 있어 우리는 편견이라는 벽에 부딪히게 된다. 집단간의 조화를 이루지 못한 이기의 만연으로 부당하고 일방적인 따돌림과 왜곡이 발생하는 것이다. 한국인의 의식구조 전반에 있어 편견이 부르는 것은 그 시대의 흐름과는 모순된 멈춰 버린 시계와 같은 습관의 폐해가 아닐까 생각한다. 전통적인 원칙은 지키되 그에 따라 나타나는 허구의 실상들은 구성원들 간에 적절한 합의로 고쳐져야 마땅할 것이다. 한국사회 전반에 나타나는 의례의 허구성을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는데 있어 고정관념과 편견이 만들어낸 실상들을 파악할 수 있다. 현대사회 우리를 지배하는 의식구조를 연구함에 있어 공통되는 역순의 행태를 지적하고 한국인의 의례에 나타나는 실상 중에 하나로 소수집단을 왜곡시키고 현시대 사회적 약자를 그들만의 편견에서 파생된 권위주의라는 우리에 가두는 의식구조의 폐단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