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기업문화의 개념과 정립의 필요성
기업문화(corporate culture)란 그 용어에서 말해 주듯이 문화에서 도출된 개념으로 한 사회 내지 국가의 문화가 저마다 고유하고 다른 것처럼 한 기업이 설립되어 시간이 흐르게 되면 그 기업에 독특한 분위기나 풍토가 조성되게 되는데 이에 착안한 것이다. 특정한 기업의 기업문화가 그가 속한 사회의 일반적인 문화로 부터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 같은 것은 아니고 기업마다 또 산업에 따라서 서로 다른 문화적 특성을 보이고 있다. 예컨대, 건설업종의 기업문화에는 건설업이라고 하는 산업이 공유하고 있는 남성적 분위기가 강하게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은행의 경우에는 금융업이 지니고 있는 공통된 속성들이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 이처럼 그 기업의 고유한 특성에 앞서 그 기업이 어떤 산업에 속해 있는가 하는 점이 그 기업의 문화를 특징지우는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한 산업에 속했다고 해도 각 기업마다 또 다른 독특한 문화적 특성을 보이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각 기업마다 그 기업이 창업이래 성장과정에서 형성되고 영향을 미쳐온 요인들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