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Maurits Cornelis Escher)이다. 네델란드 출신의 그래픽 아티스트이자 판화가로서 1898년부터 1972년까지 활동을 해왔다. 이는 기하학적 원리와 수학적 개념을 토대로 자신의 상상에서 비롯된 내적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평면의 규칙적 분할을 통한 무한한 공간과 그 속의 원과 회전체 등이 작품이 중심을 이루기 때문에 수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술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수학과 논리학의 난제를 다룬 독특한 작품세계로 유명하다. 그는 교묘한 수학적 계산에 따라 작품 활동을 했는데, 특히 ‘이상한 고리(뫼비우스 띠)’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주제였다. 미국의 인지과학자 더글러스 호프스태터(Dou glas Hofstadter)는 인간 지성의 한계를 다룬 『괴델, 에셔, 바흐』라는 책에서 에셔의 ‘이상한 고리’, 괴델의 ‘불완전성의 정리’, 바흐의 ‘무한히 상하는 카논’을 함께 묶어 ‘영원한 황금실’이라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