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에 대한 성 역할 사회화는 대개 성 역할 고정관념에 입각하여 이루어진다. 여성과 남성에 관한 고정관념은 ‘남성은 거칠고 이성적이며 모험적이다.’거나, ‘여성은 정서적이고 양육적이고 재치가 있다.’는 것과 같이 성격적 특성을 말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여자가 시집을 잘 가기 위해 대학에 간다.’거나, ‘남자는 아내가 돈을 많이 벌면 위협을 느낀다.’는 것과 같이 어떤 상황을 설명하는 것일 수도 있다.
성 역할 정체감은 특정한 성별에 대해 바람직한 행동이라고 고정관념화된 기준을 개인이 내면화시킨 정도로 정의된다. 이는 한 사람이 얼마만큼 자신이 남성적 또는 여성적인 사람이라고 인식하는가 하는 데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페미니즘 운동과 더불어 양성성의 개념이 새롭게 출현하게 되었다. 양성성이란, 한 개인 안에 남성적 특성과 여성적 특성이 함께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개인이 동시에 여성적일 수도 있고 남성적일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양성성이 곧 적응력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성 편견은 특정 성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를 나타내는 편견으로, 예를 들면 ‘왠지 여자가 나서는 것은 싫다.’라든지, ‘여자 교장과 일하기 싫다.’는 감정 같은 것을 말한다.
성 차별은 특정 성에 대한 부정적인 행동 경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남자 혹은 여자에 대한 고정적인 생각 때문에 여자 혹은 남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을 포함하여, 생각이나 행동에서 공평치 못한 대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