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페이지를 쓰기 시작한 첫 주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떻게 써야하는 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였고 쓰는 동안에도 내가 쓰고있는 방식이 맞는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닝 페이지를 쓰는 것이 너무너무 힘이 들었고 3 페이지를 채우는 데 걸리는 시간도 상당히 오래 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모닝 페이지를 주말에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쓰고 평일에는 시간이 날 때 마다 틈틈이 쓰고 있는 데 그러다 보니 감정과 얘기들이 통일되지 않고 두서없이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자유스럽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쉽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닝 페이지를 쓰는 동안에 변화된 것이 있다면 평소 예전에는 솔직히 내 스스로가 무슨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해서 무관심했고 그래서 그냥 지나가기 쉬웠는 데 지금은 내 스스로의 아주 작은 의견이나 감정까지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의식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은 쉽게 되지 않아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이 들지만 한 주 동안 쓰면서 이런 작업이 내 스스로에게 있어서 큰 가치가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날은 쓰기 싫은 날도 있고 힘이 들기도 하지만 그건 내가 나태하고 게을러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런 것을 극복하면 충분히 쓸 수 있다는 것도 확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