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사
유난히 추웠던 겨울도 어느새 지나가고 은행나무 가지의 겨울눈이 봄이 왔는지 저만큼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낙동강 돌아가는 비봉산 기슭, 아늑한 배움터 OO초등학교에서 여섯 해 동안 정성스런 배움을 닦아, 오늘 졸업과 진학이라는 희망의 꽃다발을 가득 안은 의젓한 형과 누나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함께 뛰놀고 즐기던 형 그리고 누나들과 이제는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니 새삼지난날들이 되살아납니다. 다정했던 형과 누나들! 무더운 날에도 눈이 오는 날에도 우리의 질서있는 등교길을 지도해 주시던 교통반 누나들의 고마운 모습 그리고 농악경연대회, 글짓기, 그리기, 고적대, 과학 행사, 수학 경시, 육상 등 여러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우리 다인초등학교의 이름을 빛내고 상을 받던 형과 누나들의 모습은 너무나 멋있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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