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전자결재제도 발전사
1. 들어가며
독일은 전통적으로 현금 사용 비중이 높고 비현금지급수단으로 수표와 직불카드가 널리 보급되어 전자화폐의 개발이 여타 국가에 비해 늦었다. 그러나 최근 전자화폐의 경제성과 편리성이 인식되면서 전자화폐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IC카드형 전자화폐로서 많은 선불다기능카드가 개발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GeldKarte와 PayCard가 있다.
2. GeldKarte
GeldKarte는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특히 소액거래에서 사용되는 전자화폐로서 금융연합중앙위원회(ZKA)를 중심으로 독일의 은행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카드이다. 1996년 3월부터 남부의 Ravenburg시 및 Weingarten시에서 실험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이 카드를 전국적으로 보급할 계획에 있다. 이 카드를 발행할 수 있는 기관은 상업은행, 저축은행, 우체국 등 은행업무를 영위하는 모든 기관이다. 이 카드는 유로체크(eurocheque)카드와 다른 은행카드를 기반으로 하여 발행되는데, 온라인으로 비밀번호를 사용하여 은행 예금계좌로부터 자동입출금기(ATM)등 가치충전장치를 이용하여 DM400까지 가치를 저장할 수 있다. 여행객 등 외국인을 위해서는 예금계좌가 없어도 현금을 대가로 하여 가치를 저장할 수도 있다. 개인간의 가치 이전은 금지되어 있으며, 사용할 때에 암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거래시에는 사용자 카드에 저장된 전자가치가 판매자의 단말기로 이전되어 거래대금을 지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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