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은 인간의 가장기본적인 생활기반을 충족시켜주는 依의 供給에 관련된 업종으로서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달된 가장 오래된 산업의 하나이다. 섬유산업은 생산기술의 특성이 勞動集約的인 성격을 갖고 있어서 저개발국의 초기 공업화 과정에 가장 유망한 전략산업으로 채택되는 산업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섬유산업은 60~70년대 고도성장을 주도한 가장 중추적인 산업이었으며, 80년대 이후에도 단일산업으로서는 국민경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60년대와 70년대의 초기개발과정에서는 섬유산업의 수출이 곧 국민경제의 고도성장을 주도한 원동력이 되었다.
2. 섬유산업의 비중 및 구조변화
纖維産業의 國民經濟的 位置는 여러 관점에서 평가될 수 있다. 이제 附加價値와 輸出額 및 고용구조 등 산업활동의 각 부문에서 주요 지표를 중심으로 섬유산업의 국민경제적 비중과 구조변화를 파악하기로 한다.
첫째, 섬유산업은 70년대 이후 80년대 말까지 우리나라 수출에서 가장 눞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의 하나였다. 섬유산업의 수출은 1970년 제조업 전체수출의 39.9%를 차지하여 수출기여도가 정점에 이른 후, 1980년대 중반부터는 25%내외의 안정적 수준을 나타내었고 93년에는 20% 이하로 떨어졌다. 최근 섬유산업의 輸出比重 低下는 산업구조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서, 70년대 이후 국내산업이 경공업주도에서 중화학공업 위조로 변화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