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량의 오염물질이 어느 지역에 배출될 때 대기오염의 심각성은 기상조건에 따라 크게 변한다. 따라서 기상은
(1) 어느 지역내의 오염물질의 배출허용 가능한 량의 결정
(2) 대기오염 조사의 계획 및 자료분석 관계
(3) 비교적 오염이 심한 지역의 추정
(4) 배출시설의 위치 결정
(5) 굴뚝의 설계등에 기초적인 해답을 주는 매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된다.
지표로부터 약 500-700m의 범위 내에서 풍향은 거의 기압선과 평형을 이룬다. 또한 지표에 가까워 질수록 지표상의 구조나 구조물에 따른 마찰로 말미암아 그 풍향이 달라지게 된다. 고기압에서의 풍향은 시계방향의 접선 방향으로 불며 저기압에서는 반시계방향의 내부로 향한다.
만약 풍향이 어느 기간 동안 일정하게 계속되건 혹은 저기압이 일정기간 동안 어느 지역에 고정되어 있으면 오염물질의 분산이 없어 여러가지 공기 오염문제가 크게 대두되게 된다. 특히 공기가 완전한 고정상태로 있는 경우에 있어서 오염물질은 분산되지 않고 그 지역에 그대로 남아 있게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된다. 또한 미시적인 입장으로 볼 때 기차 따위가 지나가므로 생기는 바람은 오염물질의 분산에 도움을 주며 이는 기차 등에 의해서 발생되는 와류때문이다. 실제로 와류는 기압차에 의한 공기의 종방향의 운동 뿐만 아니라 기온의 차이에 의한 공기의 지방향의 운동에 의해서도 발생된다. 요약해서 대기오염의 정도는 크게 나누어 거시적인 기압관계와 미시적인 입장에서의 지형 및 지표의 구조, 지표와 기온의 차이에 따라 다르다. 즉 오염물질의 분산 정도의 크기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