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의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 감상
이 이야기는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작품 중에서도 풍자와 해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극적인 재미와 감동이 있고 교훈적이면서도 주제의식이 잘 녹아 있는 까닭이다. 어른들의 허위의식과 아이들의 순수함, 순진함이 대비되어 오늘날에도 커다란 즐거움을 안겨주는 것이며, ‘권위와 허영’이라는 인간의 보편적 욕망 구조를 잘 그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화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옛날에 새 옷 입기를 아주 좋아하는 임금이 살았다. 어느 날 사기꾼이 와서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옷을 만들 수 있다고 떠벌였다. 그리고 그 옷은 신비로운 힘을 갖고 있어 바보 같은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금은 사기꾼에게 많은 돈을 주고 옷을 만들라고 명령했다. 드디어 사기꾼이 옷을 다 완성했다고 고하자, 임금은 대신들을 거느리고 옷을 보러 갔다. 그러나 그곳에는 실오라기 하나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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