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적 관점에서의 마음의 평화
1. 정신적인 힘 획득 필요성
인간은 자신의 충동과 이기적인 성향들을 억제하면서, 마음 깊은 곳의 좀 더 차원 높고 고요한 의식에 의지하여 자기 마음을 불변의 원리에 고정시키기 시작할 때, 비로소 힘을 계발하기 시작한다. 불변의 원리들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정신력을 갖게 되는 비결이다. 많은 탐구와 고통, 희생 뒤에 영원한 원리의 빛이 이해되기 시작하면, 성스러운 평온이 생겨나고 형언하기 어려운 기쁨이 마음을 가득 채운다. 그러한 원리를 깨달은 더는 방황하지 않고, 안정된 마음과 침착한 자세를 유지한다. 그는 ‘격정의 노예’가 되는 것을 그만두고, 운명의 신전을 건축하는 뛰어난 장인(匠人)이 된다.
불변의 원리에 기반을 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담대하며, 냉정한 마음가짐을 유지한다. 시련의 시기가 와서 자신의 개인적 안락과 진리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그는 자신의 안락을 포기하고 확고한 태도를 유지한다. 고통이나 죽음의 위험도 그의 뜻을 변경시키거나 단념시킬 수 없다. 자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재산이나 안락, 또는 생명을 상실하는 것을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가장 큰 재난으로 여기지만, 불변의 원리를 따르는 사람은 이러한 일들을 비교적 대수롭지 않은 사건으로 여기며, 인격이나 진리를 상실하는 불행에 견줄 수 없는 것으로 본다. 그의 입장에서는, 재난으로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사건이란 진리를 저버리는 것뿐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상실할 위험 앞에서도, 심지어는 명성과 생명이 위협 받을 때도 자신의 원칙들을 저버리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힘을 가진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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