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에 따른 언어와 관련된 4가지 이론
1. 들어가며
성별어와 관련된 이론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여성어를 결함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결손 이론(Deficit Theory), 둘째, 남성이 권력 (power)이 있으므로 대화 스타일의 차이가 생긴다는 지배 이론(Dominance Theory), 셋째, 사회화의 측면에서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른 하위 문화 (subcultures)로부터 언어를 학습하기 때문에 대화 스타일의 차이가 생긴다는 차이 이론(Difference Theory),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리학적 접근 방법이 있다. 이제 이상의 이론들을 각각 살펴보자.
2. 결손 이론(Deficit Theory)
성별과 언어에 관한 초기 연구들은 여성의 언어를 결함이 있는 것으로 보았고 이러한 결함들이 종속(subordination)과 자제 (self-denial)를 반영하고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으며, 그에 비해 남성의 언어는 강하고(strong) 표준형이므로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이 여성의 종속적 지위와 언어와의 연관성을 최초로 지적한 학자는 Lakoff 이다. 그는 여성이 갖는 애매함 및 정중함과 관련해 “여성다운(lady-like)” 말을 설명하는 이론을 제공한다. Lakoff는 여성이 첫째, 말하기를 주저하고, 선뜻 시작하지 못하며, 중간에 자주 중단하는 등 유창하지 못하고, 둘째, 큰 의미가 없는 공형용사(empty adjectives) 남성과 여성 모두가 great 와 terrific 등과 같은 형용사(중성)를 사용하지만, 여성만이 adorable , charming , sweet 와 lovely 와 같은 공형용사를 사용한다. 여성이 중성(neutral) 어휘들을 사용할 때에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만, 남성이 ‘여성만의 어휘(women-only words)’를 사용할 경우 이상하게 생각한다. 또한, 직장에서 여성이 이런 ‘여성만의 어휘’를 사용할 경우 배척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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