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대도감극계통설에 전문연행인과
고유 마을극이 하나가 되어 존재하다
탈춤의 기원에 관한 여러 학설 중에서 산대도감극계통의 학설을 주장한 학자는 김재철, 이두현, 권택무, 전경욱, 김일출, 사진실 등이다.
김재철은 고려시대 이전의 가면무극을 집대성하고 나례의 영향을 받은 고려시대의 산대극을 상정하고 그것이 조선에 이어져서 산대도감극이라1) 하였다. 이로 인해 신라의 잡무가 집대성되어 고려 이후 산대극으로 발전하고 조선의 산대도감극으로 전승되었다고 하는 단선적인 전개양상을 상정하였다고 보고 역사적 전개과정에서 각종가면무의 집대성이라는 변화만을 보였는데 그 시점만으로 시대구분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보았다.2)
권택무는 연극발달사에 주목하였으나 시대에 중요하게 언급한 산대극은 궁정에 필요한 궁정의 공연물로 산대극에서 봉건왕조의 민중의 투쟁의지를 보기 어렵다고 보고있다.3) 이것은 국가 주도 공연행사인 산대나례가 문헌기록과 탈춤[산대놀이]에 관한 구전내용을 구별 없이 사용하였다고 보고 있다.
전경욱은 나례 산대희 기원설중 중국의 나례에서 시작하여 우리 나라의 궁정, 관아, 민간에서 거행된 나례에 대하여 고찰하면서 현전 탈놀이의 등장인물과 극적형식과 유사한 측면을 통하여 궁중뿐만 아니라 민간의 나례까지 4)논의가 펼쳐져서, 자료는 광대하나 논의에 있어혼돈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즉, 나례(儺禮), 나희(儺戱),나(儺)의 문자에 근거를 두고 선정한 자료들이 한편으로는 귀신을 쫓는 다는 일반적인 의미의 나(儺)도 존재하므로 혼돈을 일으킬 수 있고 탈놀이가 중국의 것과 흡사하다하여 중국에서 들어온 나례로 인해 탈놀이가 형성되어다는 견해는 무리가 있다.5)고 본것이다.
김일출은 민속탈놀이(서낭제 탈놀이)가 ,산대극을 형성하는 모체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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