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직후 여운형의 조선인민당의 통일 정책
1. 조선인민당의 성격
조선인민당은 몽양 여운형(夢陽 呂運亨) 선생이 1945년 11월 12일에 건국동맹세력을 모체로 고려 국민 동맹, 인민 동지회, 일오회(一五會) 등의 단체를 흡수하여 창당한 당이다. 해방 직후부터 건국준비위원회를 결성하여 건국 준비와 치안 유지에 열중했던 여운형이 “대중을 포섭하고 좌우를 흡인하는 통일 공작의 사명을 가지고 정당으로”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직한 정당으로 진보적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뒤에 사회노동당이 되었다가 근로 인민당으로 바뀌었는데 각각의 당이 다 여운형에 의해 조직되었고 또 그 성격 역시 변함이 거의 없었다. 또 사회노동당은 좌우 양파에서 공격받아 큰 활동을 하지 못하였고 근로 인민당도 인물 중심의 당이었던 데다가 여운형 선생이 피격 당하기 약 2달 전에 창설된 당이었기 때문에 이들 두 당에 관해서는 따로 조사할 필요 없이 조선인민당, 즉 인민당 정책에서 포함시켜 보겠다.
2. 인민당의 통일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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