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프랑수아 리오타르는 한 가지 사유형식에로 몰고 가 통일화와 체계화를 추구했던 논리중심적 합리주의에 반대하고 심미주의에 기초한 복수적 사회구조를 주장한다. 그래서 리오타르는 합리주의나 이성주의의 바탕이 되고 있는 이성 내지는 사고(思考)의 탈무장화를 철학의 과제로 삼는다. 논리중심적 사유형식을 비판함에 있어서 리오타르는 다른 후기 구조주의자들과는 달리 오늘날 변화된 사회현상에 주목하면서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언어철학에 의존하고 있다. 리오타르는 주관은 표상, 의미, 기호, 진리들과 묶여 있는데 이러한 사슬은 끊어져야 한다고 여긴다.
2. 리오타르의 포스트모던 조건 세부
또한 관찰 가능한 사회적 유대가 여러가지 언어의 ‘수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리오타르는 고도로 발전된 사회에서 학문을 벌써 오래 전부터 합리적 형식을 넘어서기 시작했음을 밝히고 오늘날 합리적 사유형식으로부터의 해방과 현대후기적 학문형식에로의 이행을 주장하게 된다. 리오타르가 “포스트모던”을 ‘19세기 말 이래로 학문, 문학 및 예술의 유희규칙에 일어난 변화 이후의 문화의 상태’라고 말했을 때 ‘변화’는 다시 ‘설화들의 위기’로 구체화 된다. 학문은 자기가 진리를 말하고 있음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유희 규칙을 적법화 시켜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메타논의’에 의존하게 된다. 예를 들어 실험과학이 사회속에서 적법성을 얻기 위해 ‘메타-설화’로 돌아가면 학문은 이데올로기나 권력의 도구로 되고 선학문적(先學問的)내용에 좌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