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란 골프와 같이 정지된 볼을 치는 것도 아니며 언제나 똑같은 스피드, 방향, 구질로써 보내진 볼을 치는 것도 아니고 항상 치기 어려운 상황으로 날아오는 볼을 치는 스포츠이다.
이렇게 불리한 조건하에서 볼을 치게 되면 정확한 타구를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정확한 볼을 때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볼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며 접근해서는 자기가 가장 치기 좋은 상태에서 때리도록 하는 것이 바로 풋워크이다. 아무리 개인의 스트로크가 강하고 폼이 아름답다 해도 풋워크가 좋지 않으면 안정되고 정확한 타구는 할 수 없다. 현대의 빠른 스피드 플레이에 있어서는 코트 면에서의 이동의 신속성, 경쾌함, 그리고 더 없이 정확한 계산이 중요한 것이 되고 있다.
이러한 조건하에서만 시간에 맞는 접근과 유리한 타점에서 잘 스트로크 된 타구가 보증되는 것이다. 탑 플레이어들의 자유롭고, 어려운 볼도 전광석화 같이 달려가 볼을 처리하는 능력은 풋워크의 소산이다. 코트 면에서의 이동은 신속함, 경쾌함, 그리고 자유로운 러닝 샷(running shot)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특징으로 삼는다. 풋워크가 좋아야 한다는 것은 단지 발이 빨라야 한다는 것만이 아니고 그러한 질주의 과정 가운데 타구 동작을 정확히 준비하고 그것을 훌륭히 행할 수 있는 타구 운동의 정확한 컨트롤 능력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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