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인식원리에 대한 전개에서 소리인식현상은 각 반응물질들의 반응대가 상당히 겹치고 해서 단순히 공진음만으로는 경험될 수 없는 음색들이 소리인식공간에 많이 존재하며, 또한 성도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입의 모양도 발성구조의 제약에 의해 상당히 제한적일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소리인식현상은 자극에 대한 감응지연적 특성이 있어서 소리에 시간적 변화를 주는 발성을 하면 각 반응물질들의 감응지연적 효과가 달라서 변화를 주는 방식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인식현상이 유도될 수 있고 따라서 소리변화 방식에 따라 새로운 음색들이 많이 경험될 수 있을 것임을 알았다. 그래서 사람은 다양한 음색을 유도하기 위해 발성시 입을 움직이거나 하는 방법으로 소리에 변화를 주면서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때 성대를 떨게 하는 동작과 성도의 모양을 바꾸는 동작을 동시에 하는 것은 서로 근육에 영향이 가서 두 동작은 같이 하기가 힘든 발성 제약조건이 따르게 된다. 여기서 제한된 음색 극복의 수단으로 소리에 변화를 주기 위해 성도의 모양을 급하게 하면 할수록 성대가 강하게 떨 수 없어서 물리적 소리가 강하게 날 수 없는 제약이 생긴다. 이 특성은 언어에 반영되어 나타나게 되는데, 언어를 나타내는 글자에 모음과 자음이라는 성격이 다른 두 부류가 생기는 것이 이런 언어인식현상의 반응특성과 함께 발성특성에서 그 원인이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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