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경제라는 학문이 매우 딱딱하고 난해한 줄만 알았지만, 경제학부에 입학하고 나서 꾸준히 경제신문도 읽고 경제학과 친해지기 위해 경제학에 관련된 다양한 책을 읽어보면서 경제학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경제와 관련된 수많은 책을 접하면서 되도록이면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어보려고 노력하였다. 하지만 나는 역사란 모든 역사는 그 자체를 어렵고, 고리타분하게 여겨 경제사에 관련된 책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하였다. 따라서 이번 과제를 통해 읽게 된 ‘경제사산책’은 경제사를 처음 접하는 나에게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 책이 아닌가 싶다.
경제학원론 책을 펼쳐 보면 무수히 쏟아지는 공식과 그래프 등은 경제의 모든 것을 나타내 주지 않는다. 교과서에 실린 기본개념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경제사를 바탕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의 경제 또한 예측할 줄 아는 능력 또한 경제학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의미에서 보면 경제생활은 순환의 역사라고 할 수도 있기에 지난날 우리 세계인의 경제엔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인류는 오랜 시간동안 빈곤의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사유재산권제도, 법치 등이 미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9세기 영국의 산업혁명을 계기로 빈곤의 악순환을 깨는 변화가 일어났다. 인구구조에도 대 변화가 있었고, 그 뒤를 이어 유럽대륙의 프랑스, 독일 등은 영국의 성공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화와 공업화에 성공하면서 그야말로 “서구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본론에서부터는 세계 경제의 주역으로 자리 잡았던 나라들의 발전 배경이 무엇인지, 세계경제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 등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과연 무엇인지 정리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