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해 본 살기 위한 몸부림
일본판 고려장을 모티브로 제작된 이 영화는 본능적이고 원시적인 느낌을 가지고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영화는 원시부족의 이야기를 그릴 때에 불쾌하거나 추한 모습들은 덜 자극적으로 설명하고 그려주는 편인데, 이 영화는 그런 부분들을 표면에 더욱 드러낸다. 이 영화 속의 인물들은 오직 생존에만 집착하고 있다.
나는 영화를 보는 초기에는 이 마을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덤덤한 것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나 슬픔은 없나 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오히려 한 식구가 죽어버리면 입이 줄었다는 결과에 대해 만족해했지, 솔직히 나라야마에 간다는 것의 의미가 솔직히 사람을 사지로 내모는 것인데 그런 짓을 저지르고도 당연한 것으로, 아무렇지도 않아한다. 계속 부모님을 집에다 모시면 도리어 마을에서는 놀림거리가 되었다니 죽음에 무심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또한 나라야마에 가는 것이 축복이라는 말이나,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버린다거나 하는 것을 보아 상당히 죽음에 대해 무감각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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