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부에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경쟁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여기서 말하는 경쟁은 ‘경쟁을 통한 차별화’를 이를 때의 바로 그 경쟁이다.
하지만, 기업들이 경쟁을 하면 할수록 차별화는 사라지고 평준화만이 남게 된다.
지프와 닛산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지프는 거칠지만 신뢰성이 약간 낮고 닛산은 거칠지는 않지만 신뢰성이 지프보다
는 높게 나온다. 하지만 경쟁을 하게 되면 두 브랜드 모두 거침과 신뢰성에 별반 차이가 없게 된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가 비슷해지는 이유도 이와 같다. 오늘날의 맥도날드는 더 이상 햄버거와 청량음료만 파는 곳이 아니다. 카페가 되고 모임 장소가 되고 쉼터가 된다. 이것은 결국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카페들과 경쟁하게 된 결과이다. 요즘 대부분의 기업은 더 잘하는 것은 더 잘하려고 하지 않는다. 잘하는 것들은 일단 두고 못하는 것을 끌어올리려 노력한다. 그 결과 결국 모두 다 비슷비슷한 모양새와 콘셉트를 잡아두고 있는 셈이 된다. 결국 기업들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무기는 차별화라는 것을 알면서도 더욱더 비슷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최소한 소비자들의 눈으로 볼 때, 이러한 성향을 아주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책에서 나오는 예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러한 경쟁을 확인할 수 있다.
주말이면 우리 집은 장을 보러 마트에 자주 가곤 한다. 우리동네에는 마트의 종류가 다양하다.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는 마트는 거의 다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러한 마트에서는
도무지 서로의 차이점을 찾아 볼 수가 없다. 가격은 모두가 가장 싸게 최저가라는 글씨를 내 걸고 경쟁을 하고 있으며, 어딜 가나 팔지 않는 제품이 없을 정도로 모든 제품을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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