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를 읽고
삼국유사는 처음 고조선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마한, 부여, 가야 등의 고대의 여러 나라와 고구려, 백제, 신라 등의 삼국의 여러 가지 설화를 소개한다.
먼저 고조선의 이야기에서는 단군신화가 나온다. 천상의 상제의 아들인 환웅이 태백산에 내려와 세상을 다스리기 시작했다. 이 때 곰과 호랑이 한 마리가 찾아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자 참을성이 강한 곰을 여자로 만들고 그녀의 아들이 단군왕검이 되었다. 그리고 그는 나를 열어 조선이라 불렀다. 이것이 우리 민족 최초의 나라인 고조선이다. 과학적인 것만이 인정되는 현대에서는 위의 단군신화는 너무나 허무맹랑한 것이지만 그 깊은 내면적 의미를 통찰해야 한다. 먼저 천상의 아들이 우리 민족의 시조라고 한 것은 우리 민족은 자주적인 민족이고 자랑스런 민족이라는 것을 알리려는 작자 일연의 의도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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