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괴물]은 정치적인 영화인가, 가족애를 다룬 영화인가
2006년 여름, 괴물은 처음 관객들 앞에 나왔다. 이 영화는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다. 이 영화가 개봉했을 때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맨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 때 나는 생각했다. 단지 한강에서 진짜 괴물이 튀어나올 것 같다고……. 그 영화의 내용을 겉으로만 이해했다. 그러나 2010년 다시 본 괴물은 예전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세세한 장면들을 다시 돌려보고 왜 저랬을까 생각도 해보았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알 수 없는 찝찝함이 남게 되었다. 절대 영화가 잘못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이 영화는 정말 수작이며, 걸작이다. 이 찝찝함은 우리사회의 부조리를 보면 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괴수영화 라기 보다는 철저한 가족영화 또는 약자의 영화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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