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나에게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그리고 편견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이 많은 오해를 불러 온다는 것을 알려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엘리자베스(자유롭고 재치가 넘치는 발랄한 인물)와 다아시(오만한 태도로 사람들을 무시하고 무뚝뚝한 인물)는 이 책의 제목을 압축 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다른 사람에 대한 매너가 없고 남을 무시하는 다아시, 다아시에게 깔보는 말을 듣고 마음의 상처를 입은 엘리자베스. 여기서 다아시의 첫 인상, 즉 그의 오만함이 엘리자베스의 편견을 낳게 되었다라고 밖에 말 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 위컴(다아시에게 안좋은 감정이 있는 인물)이라는 신사가 그녀의 언니인 제인과 네더필드 가문의 빙리(다아시의 친구이면서 다아시와 성격은 정반대인 인물)의 사이를 떨어뜨린다는 말을 들은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에 대한 편견이 더욱 심화 된다. 그런데 왜 다아시는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냉정해야만 했을까 만약 엘리자베스를 처음에 만났을 때 오만한 태도를 가지지 않았다면 그녀의 편견도 생기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또한 처음 무도회가 있고 난 후에 네더필드가와 베넷가에서 서로 오가는 일이 있었고, 제인은 이를 통해 빙리와 가까운 사이가 된다. 빙리의 친구인 다아시는 무도회에서 못생겼다고 생각 했던 엘리자베스의 눈동자를 보고 호감을 갖게 된다. 여기서 처음부터 오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고 자신의 친구인 빙리처럼 한명의 가치 있는 인격체로 대했다면 앞서 말한 편견이 생기지도 않았을 뿐더러 자신이 다가가기 쉬웠을텐데... 그 후에 윌리엄 루카스 경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도 그녀는 편견 때문에 다아시와 춤을 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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