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식물을 비교적 제한된 면적에서 집약적인 기술 ·투자 ·노동력으로 이룩하는 것을 말하는데, 화훼원예는 이들 원예식물 중에서도 그 종류가 과수나 채소와 같이 식용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관상목적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화훼식물은 정서적인 면에서 특히 시각적 가치를 가지게 한다.
화훼에 대한 인식은 한국에서는 신라시대에 이미 꽃을 꽂는 데서 시작되었고 백제시대에는 중국으로부터의 난 ·국화 ·모란 등이 들어와 왕실의 뜰에 재배되었으며 이것이 조선시대에는 왕실 후원에 주로 많이 재식되었다. 조선 말기에는 개화기를 맞아 드나드는 외국인, 특히 선교사들에 의하여 코스모스 ·백일홍 ·공작초 ·봉숭아 ·수국 ·목련 ·장미 등이 반입되어 부분적으로 재배되다가 국권피탈로 일반에게도 다소 화훼류, 특히 구근류 ·철쭉 ·국화 ·벚나무 ·매화 등이 화단이나 화분에 재배되었다. 8 ·15 광복이 되면서 미국에서 주로 새로운 화훼류가 많이 도입되어 품종면에서 다양해졌다. 특히, 구근화훼류 ·장미 ·카네이션 그리고 각종 정원수목류가 그러하다. 최근에 와서는 화훼종자와 묘목의 대폭적인 수입자유화에 따라부분내 관엽식물과 화단식물을 비롯하여 난류 ·아프리칸 바이올렛 심지어는 화훼장식의 소재에 이르기까지 외국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화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생산도 현저히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