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신약성경의 4복음서인 「마태오 복음서」,「마르코 복음서」,「루카 복음서」,「요한 복음서」중 마르코 복음서는 가장 먼저 쓰인 복음서이다. 최초의 복음서가 전하려고 했던 복음의 내용은 무엇이며 마르코 복음의 선포의도의 특징은 무엇일까 마르코는 자신의 복음서를 예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답한다는 정확한 목적을 가지고 썼다고 한다. 마르코 복음에 기인해서 그에 대한 답변을 찾아보기로 했다.
2. 마르코 복음의 나타난 기독론적 구조 - 예수의 정체
마르코복음은 예수의 정체라는 면에서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 기독론적 구조를 가진다. 곧 8장 27절을 분기점으로 그 이전과 그 이후로 구분된다. 비록 1장 1절부터 8장 26절까지도 예수의 정체에 대한 암시가 있기는 하지만 8장 27절에 와서야 예수의 정체에 대한 문제가 드러나게 제기된다. 여기서 처음으로 예수는 자신이 메시아임을 인정하고 동시에 그의 죽음과 부활이 갖는 구원론적인 의미가 설명되고 있다.
여기서 예수는 섬김을 받으려하지 않고 도리어 섬기려하여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이 되신 인자이며, 지상에 도래한 천상의 메시아이다.
사람들이 예수를 이해하는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예수는 놀라운 인물
예수의 말씀을 듣고 행적을 본 갈릴래아 사람들은 놀라워했다. 그것은 그 가르침의 내용이나 방식이 율사들과는 아주 달랐고, 예수가 정신적 ․ 육체적 병을 기적으로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② 예수는 예언자
갈릴래아 사람들은 예수의 놀라운 말씀과 행적을 보고 그를 예언자로 여겼다.
③ 예수는 메시아 - 하느님의 아들
갈릴래아 민중은 예수를 예언자로 여겼으나 제자들만은 한걸음 더 나아가 그는 메시아요 하느님의 아들임을 알아보았다. 이는 베드로의 메시아 고백과 예수 변모사화에 잘 드러난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의 정체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없었다. 예수가 함구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④ 예수는 수난하고 부활할 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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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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