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상 관계 규범을 형성하고 집행하는 주된 국제기구로서 세계무역기구(World Trade Organization)는 관세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와 관련하여 검토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의 무국경성이라는 특징은 국제통상 관계에서 국가 간 문제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WTO에서 전자상거래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은 1998년 2월 미국이 전자상거래의 무관세화를 인정하는 규범이 필요함을 일반이사회(General Council)에 공식적으로 제안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제안은 WTO에서의 전자상거래 논의를 불러 일으켰으나, 각 회원국은 미국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았다. 이후 캐나다는 1998년 4월 5일 전자상거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