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2. 국제적인 동향
3. 농업의 다원적 기능
4. 맺으며
1. 들어가며
과거, 우리나라 농업은 農者天下之大本이라 하여 농업의 중요성과 공헌을 깊이 인식하였으며, 국민의 식량공급을 기본으로 하는 국가 기본 수요를 충촉시켜 주었다. 그러나, 경제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근대에 들어서 경제우선 논리에 근거한 생산적인 측면만이 강조되어 왔다. 농업부문에서의 생산력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빈곤산업이 되었고 농촌인구는 급격히 감소하게 되었으며 현재에도 식량자급률이 30%도 안 되는 상황이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서 경제성 우선의 논의는 지속되지만 생산력 이외 품질향상 등에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UR(Uruguay Round) 등을 계기로 농업의 국가적 장벽을 허물어져 가고 있으며 경쟁력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다각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한편, 세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기상이변이 속출, 사막화로 농경지 면적의 감소, 물 부족 등으로 인한 세계 곳곳에서의 생산기반이 악화되어 가는 반면,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식량위기의 징후가 커지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 하천수 및 지하수의 오염 등의 환경문제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만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환경의 문제는 한 지역에서부터 전 세계에 이르기까지 공통되는 문제이면서도, 지역간 특성에 따른 환경문제의 발현 양상은 해당 지역의 산업화 정도, 문화 수준, 자연환경 등에 따라 판이하게 다를 수 있다. 따라서, 환경문제에 대처하는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으며, 그만큼 복잡한 대상이면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과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UR 이후의 국가 간의 협상은 GR(Green Round)가 될 것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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