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는 글
유머란 비틀린 말과 우스꽝스런 동작으로 웃기는 코미디로부터 드라마 속의 희극성 이야기, 골계와 해학, 재치, 위트, 콩트, 농담, 풍자 등의 우스운 것의 일체를 의미하고, 협의의 유머는 골계, 우스개 이야기, 위트나 조커, 웃음이 있는 화술 등의 인위적으로 가벼운 웃음을 주기 위한 웃음을 주기 위한 웃음의 가공술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서양의 유머는 단순한 골계로서의 이미지만을 가질 뿐 민족적 정서와 감성이 담긴 해학은 그 의미를 담지 못한다. 그러므로 유머를 우리 식으로 다시 말하자면 ‘인간에게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주기 위해 웃음을 만드는 계획적인 말과 행동의 일체이며 우리 머릿속에 잠재된 용어를 쓴다면 ’유머는 웃음과 감동을 얻기 위한 익살스러운 농담, 골계, 해학, 풍자, 위트, 궤변, 역설, 만화, 시트콤, 코믹영화 등의 다양한 표현의 총합으로 짧은 이야기나 우스꽝스러운 행동의 일체이라고 할 수 있다.1)1) 유머학. “유머 창작 기법 개론서” 한얼 유머 동호회. 미래문화사, 2000.04.25
page 68, pp72~73인용
이러한 유머는 예로부터 풍류와 웃음을 친근하게 대하여 온 우리 한국인에게 있어 김치와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한국인에게 있어 김치가 단순히 입맛을 주고 체질을 유지해주는 외형적인 요소가 아니라 한국적 혼을 이어주고 한국인임을 확인하게 하는 정신적 요소이다. 김치는 한국인을 한국인답게 해주는 매개체 같은 것이듯 유머는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문학적 입맛을 돋우는 김치와 같은 구실을 해왔다.2)2) 유머학. “유머 창작 기법 개론서” 한얼 유머 동호회. 미래문화사, 2000.04.25
pp 85~86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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