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의 어원은 오랫동안 걸쳐 그림을 그리는 사생(寫生)도구로 사용되었던 카메라 옵스큐라 (Camera Obscura)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라틴어로 어두운 방 이란 뜻이다.
원리에 대해서 최초로 언급되었던 것은 BC 3세기경 아리스토텔레스의 [핀홀상의 방법론]에 이미 기록되어 있다.
그는 어두운 방의 벽면에 뚫린 작은 구멍에서 들어온 빛에 의해 반대편의 벽면에 바깥 풍경이 역상으로 비치는 현상을 기록했다.
15세기에 이르러,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의해 카메라 옵스큐라의 원리를 이용하여 좀 더 구체적인 원근법을 발표하였다.
16세기에 와서 이탈리아 과학자 포르타(Porta)에 의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1558년 자연의 연필이라는 책을 썼으며 만약 당신이 그림을 그릴 줄 모른다 해도 연필로 카메라 옵스큐라에 비쳐진 윤곽을 따라 그리고, 그 위에 색칠만 하면 된다 고 함으로써 카메라 옵스큐라를 그림을 그리기 위한 보조수단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당시 화가들의 관심은 사실적인 묘사와 깊이 감을 느끼는 원근법에 있었다.
17세기 독일의 요한 찬(Johann Zahn)은 휴대할 수 있을 만큼 소형화했다. 이때까지는 그림을 그리는 도구에 불과했다.
19세기에 들어와서 감광재료를 이용하여 상을 영구적으로 정착시키고자하는 노력이 시도됨으로써 비로소 사진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이후 카메라 옵스큐라는 많은 발전을 거듭하게 된다. 구멍 대신에 앞에다 볼록 렌즈를 부착하였으며, 렌즈의 발달과 셔터, 조리개 같은 기구를 붙인 것이 오늘날의 카메라이다.
[초기의 카메라]
① 다게레오 타입의 카메라
사진을 맨 처음 세상에 공식적으로 공표한 다게르는 자신이 발명한 사진술을 실험하기 위해 카메라 옵스쿠라의 개량형을 만들어 사용했는데, 파리의 광학상인 알퐁스 지루가 제작한 이 기계는 폭 39cm, 높이 32cm, 길이 50cm로 나누어진 두 부분의 나무 상자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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