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의 분자구조는 2중 나선(double helix)구조로서, 뉴클레오티드의 기다란 사슬 두 가닥이 꼬여 있다. 이 구조는 마치 사다리를 비틀어서 꼬아놓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A와 T, 그리고 G와 C는 서로 짝을 이루고 있는데 그들 사이엔 수소결합을 이루고 있다. A와 T 사이에는 두 곳에서 수소결합이 형성되어 있고, G와 C 사이에는 세 곳에서 형성되어 있다. DNA의 2중 나선 구조에서 A는 반드시 T와, 그리고 G는 반드시 C와 마주보고 있다. 그 이유는 이 4종의 염기의 화학구조 때문인데 이렇게 짝지어야 두 가닥이 일정한 간격을 가지고 2중 나선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DNA의 2중 나선 구조에서 나선의 한 바퀴 수직 길이는 3.4nm(1nm〓1×10-m)이고 뉴클레오티드 10개가 나선 한 바퀴를 형성한다. 그리고 나선의 지름은 2nm이다.
DNA가 유전물질이라는 것은 20세기에 들어서야 밝혀졌다. 19세기까지는 염색체의 단백질 안에 유전정보가 들어 있을 것으로 믿었다. DNA가 유전정보의 매개체로 작용한다고 하는 실험은 1944년 미국의 에이버리 등에 의해 수행되었다.
1950년에 허시와 체이스는 대장균에 감염하는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실험을 통하여 DNA가 유전물질임을 결정적으로 밝히게 되었다. DNA는 거의 모든 생물의 유전물질이지만,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들은 유전물질로 DNA 대신 RNA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