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원예 기차 객실 내 조경
문제인식:
4년이란 대학 생활동안 기숙이나 자취생활 없이 기차통학을 통해 학교를 다녀서 기차 이용에 관해 평소 많은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다. 아침에 기차를 타기위해 역으로 가는 발걸음은 경쾌하지만, 조치원역에서 내리고 난 후 지하도를 통하여 역을 빠져나오는 학생들의 표정을 바라보면 다들 무언가에 찌든 표정과 피곤함이 묻어난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왜 그럴까 라고 생각해보았는데 우선 통학이기 때문에 수면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부수적으로 기차 객실 내의 탁한 공기환경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한다. 기차의 주 이용고객층이 절반정도의 통학생과 소수의 출퇴근 장년층들, 그리고 나머지 대부분이 노년층인 점을 감안할 때 객실내의 공기환경 개선은 바뀌어져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다. 교수님께서 이번 과제를 내주시자마자 기차 객실 내 공기가 내 머릿속에 딱 떠올랐던 점은 지난 4년간 내가 겪어왔던 기차 객실 내의 공기환경에 대해 얼마나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통학하는 기간 동안 여러 기차의 종류 중 무궁화 호를 주로 이용해왔기 때문에 무궁화 호를 중심으로 객실 내의 공기환경 개선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
개선방향 제시:
① 기차 내부 구조 변화
무궁화 호의 내부 구조에 대해 들여다보면, 보통 1호차부터 6-7호차까지 호차가 배정되어 있고 각각의 호차 마다 1호석부터 70호석까지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좌석이 자주색인 것이 약간 구식의 호차이고 청록색인 것이 장애인 석을 포함한 호차인데, 이 호차의 경우 장애인 석을 보게 되면 두 좌석이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양옆으로 한 좌석씩 배치되어있기 때문에 공간이 많이 남게 된다. 이에 따른 착안으로, 전 호차의 객실을 이와 같은 구조로 하여 호차의 좌석 수를 10좌석정도 줄여서 식물들이 위치하게 될 공간①을 확보한다.
다음 그림은 공간①을 보여주는 위에서 바라본 호차 내의 모습이다. 표시가 된 곳이 식물이 위치될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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