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서비스가 사회적으로 요구되고 사회적 서비스로 제도화 되어가는 배경에는 '케어'라는 문제가 사회적 위험으로 대두된 현실에 기인한다. 수명이 크게 연장되면서 수발의 위험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것이 되었으며, 이 경우 과연 인간답게 수발을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은 노후불안 중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사회적 서비스로서의 케어서비스의 대두는 고령화 사회에서 수발을 필요로 하는 요보호노인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들을 부양해 오던 가족들의 수발능력이 현대사회에서 한계에 도달하게 된 원인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 그 배경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급속한 인구고령화와 더불어 요보호노인들의 증가이다. 이미 2000년에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는 인구고령화가 세계적으로 유래 없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20년 후면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0%에 달하는 초고령 사회에 도달한다. 이는 노인들의 평균수명의 증가, 출산율의 급속한 감소가 원인이 되고 있는데 특히 평균수명의 연장은 많은 고령노인들을 증가시키면서, 치매, 중풍 등 케어를 필요로 하는 요보호노인들을 증가시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