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의 증가와 더불어 치아의 결손이 증가하고 위장과 대장근육이 약화되는데 이는 소화기능을 감소시키고 변비를 일으키는 주요원인으로 작용한다.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에 이르게 되면 귀 밑 침샘으로부터 침의 분비가 저하되고, 위액과 소화효소의 분비는 건강한 젊은 사람의 1/2-1/3 정도로 감소하여 소화흡수율이 저하된다.
또한 위벽의 점막세포가 노화하여 위산분비가 줄어들면서 무산성 혹은 저산성 위염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위액과 소화효소의 감소로 인해 칼슘이나 철과 같은 무기질의 분해와 흡수가 떨어져서 골격계 질환과 빈혈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 한국인에게는 위암을 포함한 상부 위장의 질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