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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현화 작품의 특징
이현화의 작품들은 대체로 과거의 역사적 사실과 현재의 모습을 겹쳐서 보여주고 있다.
과거와 현재 모두가 어둡고 폐쇄적인 이미지로 무대 위에 형상화되면서 질적 동일성을 우선 말하고 있으나, 시간의 흐름에 따른 질적 변화를 보여주는 착종된 세계상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카덴자」와 그 이후 1982년에 발표된 「불가불가」에서는 한층 영역을 넓혀 역사와 개인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카덴자」에서는 세조의 왕위 찬탈 과정을 다루며 역사의 방관자에게 잔인한 고문을 실행하는 심리적 충격을 극중에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역사관에 의하여 만들어진 강한 메시지의 작품들이 닫혀있는 작품 세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의 작품 세계는 여러 가지 해석을 가능하게끔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작가에 의해 은유적으로 주어진 과거와 현재의 착종상태는 관객의 능동적인 해석적 개입을 통해 무한히 변주되는 해석의 연쇄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대체로 역사물(歷史物)의 경우 메시지의 명확한 전달을 위해 닫힌 형식을 주로 채택하는 반면, 이현화의 작품들에서 발견되는 해석적 열림은 관객들을 당혹하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현화의 역사물은 현실을 딛고 있는 연극인들의 역사적 재현이라는 의미에서 현대물(現代物)이며 그런 의미에서 이 열린 방식은 어떤 의미에서 타당한 연극적 도입이라고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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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소개……………………………………………………P.2
2. 이현화 작품의 특성………………………………………P.2
3. 0.917의 의미………………………………………………P.2
4. 줄거리………………………………………………………P.3
5. 플롯구조……………………………………………………P.3
6. 오브제의 상징적 표현……………………………………P.4
7. 일상성의 반복 구조과 탈 일상성………………………P.6
8. 부부관계를 통해 바라본 정치적 관계…………………P.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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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소개
1943년 7월 29일 황해도 재령 출생. 서울고를 거쳐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
197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요한을 찾습니다」가 당선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1978년 「카덴자」를 발표하여 제4회 영희연극상,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제1회 서울극평가그룹상을 수상
1979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하였고 1984년에는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
1987년 서울연극제에서 「불가불가」로 희곡상을 수상
「누구세요?」, 「카덴자」, 「우리들끼리만의 한번」, 「0. 917」, 「산씻김」, 「라마사박다니」, 「오스트라키스모스」, 「불가불가」, 「넋씨」, 「끼리에」, 「협종망치」 등 다수의 희곡을 발표했으며, 작품집으로는 『누구세요?』, 『0. 917』 등이 있다.
2. 이현화 작품의 특징
이현화의 작품들은 대체로 과거의 역사적 사실과 현재의 모습을 겹쳐서 보여주고 있다.
과거와 현재 모두가 어둡고 폐쇄적인 이미지로 무대 위에 형상화되면서 질적 동일성을 우선 말하고 있으나, 시간의 흐름에 따른 질적 변화를 보여주는 착종된 세계상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카덴자」와 그 이후 1982년에 발표된 「불가불가」에서는 한층 영역을 넓혀 역사와 개인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카덴자」에서는 세조의 왕위 찬탈 과정을 다루며 역사의 방관자에게 잔인한 고문을 실행하는 심리적 충격을 극중에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역사관에 의하여 만들어진 강한 메시지의 작품들이 닫혀있는 작품 세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의 작품 세계는 여러 가지 해석을 가능하게끔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작가에 의해 은유적으로 주어진 과거와 현재의 착종상태는 관객의 능동적인 해석적 개입을 통해 무한히 변주되는 해석의 연쇄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대체로 역사물(歷史物)의 경우 메시지의 명확한 전달을 위해 닫힌 형식을 주로 채택하는 반면, 이현화의 작품들에서 발견되는 해석적 열림은 관객들을 당혹하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현화의 역사물은 현실을 딛고 있는 연극인들의 역사적 재현이라는 의미에서 현대물(現代物)이며 그런 의미에서 이 열린 방식은 어떤 의미에서 타당한 연극적 도입이라고 할 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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