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제(Piaget)의 이론에 따르면, 대상영속성의 특징은 한 부분에 국한되어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감각운동기(0~2세)기간에 습득되는 개념이다. 대상영속성이 발달하게 되면 대상이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졌을 때에도 계속 존재하며 그 대상은 독립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피아제(Piaget)의 대상영속성 발달 정도는 대상이 시야에서 사라졌을 때 대상을 찾는 영아의 인식정도에 대해 추론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0세부터 2세의 아기는 대상영속성 개념을 갖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영아의 탐색활동에 따른 경험으로부터 대상영속성 개념이 획득되는 것이다. 피아제는 대상 영속성의 발달단계를 총 6단계로 나누어서 설명하였다.
(2) 대상영속성의 발달단계
1) 0~2개월
대상영속성의 개념이 전혀 없다. 대상이 시야에서 사라지면 더 이상 관심이 없으며 보는 것을 중단하고 다른 행동을 한다.
2) 1~4개월
대상영속성의 개념이 아주 약하게 나타난다. 대상이 시야에서 사라진 곳을 잠시동안 바라보지만, 능동적으로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
3) 4~8개월
대상영속성의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주변의 물체가 보이지 않아도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어 능동적으로 찾는 행동이 나타난다.
4) 8~12개월
사물을 적극적으로 찾으려고 노력하고 사라진 자리에서는 즉시 찾아낼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는 일종의 습관으로 물건을 찾는 시기이다.
5) 12~18개월
영아가 볼 수 있는 공간에서의 사물의 이동은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대상영속성이 가능하지만, 자신이 볼 수 없는 공간에서 이동한 대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표상능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숨긴 사물을 정확한 위치에서 찾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