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이 책의 저자 두정승은 중국고대사의 전문가로 현재 대만 교육부 장관으로 있다. 그는 특히 정치․사회 분야에 대한 연구를 중점으로 하고 있는데 본 책 『중국문화사』를 통해서 현 중국이 흘러온 문화에 대해 서술하려 하고 있다. 서문에서 밝히듯 저자는 중국 문화에 관하여 한두 가지의 개념으로 포괄하려는 시각을 지양하고, 중국 문화를 다양하고 넓게 바라보려 했다. 저자는 이러한 관점을 가지고 본 책을 통해서도 중국 문화가 역사의 흐름과 더불어 발전했음과 아울러 본질적인 요소 또한 존재하기도 하고, 시대에 따른 손익 또한 존재함을 보이려 한다. 즉 본 책에서 저자의 중국 문화에 관한 관점은 정체적이기 보다는 역사적 흐름에 따라 구체적으로 발전하며, 각 시대의 문화의 모습이란 다른 시대의 역사에 관해 알아가며 그 변화발전의 손익을 어느 정도 따질 수 있는 것이라 보고 있다.
본 책은 이러한 관점에 의거해서 중국 문화에 발전 단계를 역사적 순서에 따라 고대, 중고, 근세, 근현대의 총4부로 나뉘어 서술하였다. 필자는 이러한 저자의 서술에 바탕을 두고 4부로 나누어 각장의 간략한 요약과, 중국문화의 역사적 흐름에 따른 발전상의 모습과 그러면서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추어 비평해보려 한다.
제1부 고대: 고전과 전통의 문화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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