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열두 시간이 넘는 근무 시간으로 인해 가족과 멀어지고 꿈과 삶의 목적마저 상실한 채 살아가는 평범한 회사원 ‘닉 코민스키’ 라는 남자가, 어느 날 “나사렛 예수와의 만찬에 당신을 초대합니다.”라는 내용의 초대장을 받게 된다. 단순히 회사 친구들이 마련한 술자리라고 생각하며 그 초대에 흔쾌히 응하여 참석하게 된다. 하지만 도착한 그곳에는 회사 친구들이 아닌 “닉 코민스키 씨. 안녕하세요, 예수입니다”라고 인사하는 낯선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종교를 허풍 치는 광고 전단지처럼 여기던 닉은 평소에 품고 있던 예수가 옳다고 누가 증명할 수 있습니까 인간이 다 같은 죄인이라면 마더 테레사와 히틀러는 모두 똑같은 죄인입니까 성경은 과연 믿을만 한가요 등등 기독교에 대한 의문들을 ‘예수’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대놓고 따져 묻기 시작한다. 자신이 ‘예수’라고 주장하는 그 낯선 남자는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예수, 성경 등의 기독교 교리를 쉽게 닉을 이해시키기 시작한다. 온갖 화제를 날씨 얘기하듯 대수롭지 않게 이어나가는 예수 그로인해 자신만만하고 냉소적이던 닉은 대화가 진행될수록 점점 평정심을 잃어가고, 자신의 좌절된 소망과 종교에 관한 불신과 의문, 신에 대한 분노를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된다.
두 사람의 대화는 정말 예수님과 한 사람의 구도자가 함께 식사하면서 나눈듯한 진솔한 이야기로 꾸며지고 있다.
닉은 합리적인 사람으로 기독교, 힌두교, 이슬람교 그리고 불교에 대하여 집요하게 질문하면서 기독교 신앙을 부정하려고 한다. 하지만 예수는 이 모든 질문들을 받아주시면서 마침내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양보하고 희생하면서 인간을 구원하시는 구속사의 핵심을 설명한다.
예수는 하나님의 구원을 설명하면서 모든 종교들이 신에게 이르게 해주겠다고 말하지만,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길은 없다고 하신다.
그건 이 세상에는 천국에 갈 정도로 선한사람은 존재하지 않고,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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