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클레스 비극 전집을 읽고 나서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쓰려고 하니 사실상 막막했었다. 각주에 대한 해석을 봐도 어렵고, 철학을 접한것도 수업을 통한 이번이 처음인지라, 또 그냥 독후감이 아닌 서평이므로 완벽한 이해와 주관적인 해석,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평을 해야했으므로 엄두도 못내고 있었지만. 오이디푸스왕에 대한 논문을 읽어보고 여러 자료를 둘러보며 고민해 본 결과 소포클레스 비극전집 [오이디푸스왕]에 대한 서평을 쓰기 위해선먼저 소포클레스의 삶과 그의 작품을 먼저 이해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조사를 하면서 공대생의 한계를 뼈져리게 느꼈다. 그저 열심히 조사했으므로 잘 봐달라는 조심스러운 아부의 말도 한마디 넣어본다.
서평을 쓰기 위해 소포클레스의 삶과 그의 다른 작품들을 조사해보니 그냥 감탄만 나왔다. 이게 바로 천재이구나 하는 그런 감탄 말이다. 그리고 나는 소포클레스의 작품들을 관찰하면서 또 한가지 깨닫게 되었다. 오이디푸스왕을 주관적으로 해석, 비평하기 위해선 배경지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그래서 소포클레스 비극, 희극 등 소포클레스의 극작품이 가지는 특성에 대해 알아야겠다고 생각을 하였으며 조사를 하였다.
○ 소포클레스의 삶과 현존하는 7편의 작품
소포클레스는 아테네 교외의 콜로노스 출생임
아버지가 부유한 무기 상인이었으므로 최고의 교육을 받음
아름다운 용모와 재능을 타고났고, 집안이 기사(騎士)신분에 속하였으므로 작가로서, 그리고 시민으로서 명예로운 일생을 보냈음(귀족으로서의 삶)
음악을 란푸로스에게, 비극을 아이스킬로스에게서 각각 사사함.
BC 480년 살라미스 해전의 승리 축제 때는 하프를 연주하면서 무용단을 선도하였다고 한다. 정치가로서도 탁월한 식견을 지녔음.
BC 443˜BC 442년 델로스 동맹 재무장관에 임명되어 페리클레스와 더불어 10인의 지휘관직에 선출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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