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손가족의 생태체계적 관점에 따른 사회복지실천가의 역할 모색하기
[서론]
인간의 행동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 환경 가운데 가장 기본적이고 일차적인 환경이 바로 가족이다. 가정은 최소의 사회 조직이면서 인간의 생존과 생활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욕구들이 우선적으로 충족되는 인간 생활 안녕 유지의 기본적인 단위인 것이다. 산업화와 경제발달로 인해 이 시대는 우리에게 경제적 풍요를 가져다주었으나 핵가족화 혹은 개인주의 현상을 양상 시켰으며, 여성의 의식 변화와 과학기술의 발달로 여성의 취업과 사회활동이 늘고 있으며, 이혼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혼 가정의 증가, 편부모가정의 증가, 미혼모 문제, 청소년 문제, 조손가정의 증가 등 많은 문제들이 제기되었고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사회라는 커다란 체계 속에서 나름대로의 기능을 해 주어야 할 가족체계의 문제 중 이번에 집중할 부분은 조손가정의 증가에 따른 손자녀들의 심리사회적응력 문제에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다.
부부의 이혼이나 별거, 사망, 경제난 등의 문제로 인해 조부모와 같이 사는 아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조손 가정’으로 불리는 이들 가정은 연로하신 어르신들에 의해 어린 손자, 손녀의 학업은 물론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나이 들어서까지 손자를 책임지고 양육해야 하는 심적 부담감과 더불어 체력적으로 한계를 많이 느끼시기에 조손가정의 어르신들은 자식에 대한 원망과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 억울한 마음 등 감정적으로 어려움이 크며 생계비에 의존해 살아가기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손자녀들에게 필요한 영양공급, 인지정서지원을 충분히 공급할 수 없다. 아이들 역시 할머니,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불안감과 부모에게 버려졌다는 상실감,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조부모의 열악한 경제 여건에 어렵게 양육되는 아이들의 모습도 뉴스 등에서 많이 보도 되었다. 비참한 생활이 계속 되고 있는 현실이지만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방안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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