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배우면 잘못된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소비자로서 어떤 재화나 서비스를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구입할 것인지를 결정할 때 경제 지식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돈을 어떻게 불리고, 어떤 금융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이는 것인지 판단하는 데도 경제지식이 필요하다. 경제를 배우면 정부가 결정한 경제정책이 나에게, 또는 국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며, 어떤 부작용이 예상되는지에 대해서도 잘 이해할 수 있다.
경제를 알고 있는 기업가는 그렇지 못한 기업가에 비해서 새로운 기술을 언제 도입할지, 고용을 확대할지, 다른 기업을 인수할지 등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할 때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나는 경제를 몰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경제를 모르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 생활을 하는 것 자체로 이미 경제를 터득하고 있는 셈이다.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아껴 쓰고 잘 활용해서 만족을 가장 크게 할 수 있도록 하려는 행위가 바로 경제적 행동이다. 거의 모든 사람이 이미 본능적으로 알고 있고 실천하고 있는 일이다. 사람의 마음은 더 많이 갖고 싶고, 더 많은 것을 소비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가지고 싶은 것을 모두 가질 수 없다. 먹고 싶은 것을 모두 먹을 수도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원이 유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적 사고와 경제적 방식이 필요한 것이다. 잘 살려는 욕심이나 돈을 많이 벌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