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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동계현장실습수기- 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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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수기
현장실습이라는 제도를 알게 된 것은 작년 여름방학 때 현장실습을 하던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이다. 두달 동안 담당 회사에 가서 여러 가지 업무를 하고, 업무를 한 만큼 수당도 받고, 학점까지 받는다고 했다. 학점과 돈, 이두 가지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 느낀 점도 없다고 볼순 없었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 앞의 두 가지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을 얻었다. 그것은 두 달간의 잊지 못할 경험과 자신감이다. 예전의 나에게 누군가가 어떤 프로그램을 짤수 있겠냐 라고 물어본다면 자신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해볼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2008년 1,2월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두 달간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좀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처음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현장실습 지원자가 많아서 제비뽑기를 했는데 거기서 탈락하고, 다른 업체에 지원을 해서 간신히 얻은 자리였다. 교수님께서 내가 DSP기초설계과목을 들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뽑았다고 하시면서 ‘열심히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요즘 시대에는 잘 해야한다’ 라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내가 일한 업체는 분당에 있는 ‘슈프리마’ 라고 하는 지문인식기기 업체였다. 직장의 근태관리 및 출입통제에 사용하는 기계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회사였다. 크게 나누자면 제품을 판매하는 영업팀, 제품내부 프로그램과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수정하는 R&D, 그리고 제품을 만들고 제품테스트를 하는 PQC, 이렇게 세 부서로 나눌 수 있었다. 며칠간 일하면서 느낀 점은 회사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했다는 점이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도 나에게 반말을 하지 않으시고 존중해 주는 모습이 내가 이전에 일했던 회사들과는 굉장히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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