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양극화에 관한 명확한 개념 규정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각기 다른 사회 지표들을 근거로 양극화란 문제에 대하여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양극화란 무엇이고, 어떤 이유로 양극화가 발생되는 것일까”
양극화란 “성장부문과 지체부문간에 성장의 격차가 벌어지거나 고착화 하는 현상 또는 중간 부문이 해체되면서 양극단으로 모이는 현상으로, 불평등과 빈곤은 과거에도 존재하였던 현상이며 경기 순환 과정에서 악화와 개선을 반복하여 온 예전부터 계속하여 발생해 왔던 현상이지만, 양 극간의 간극이 멀어지는 속도와 크기는 압축적 산업화가 일어났던 우리나라 1960년 말 이후로 새롭게 전개되는 사회 현상으로 이를 함축적으로 ”양극화“라 한다.
양극화가 문제가 되는 것은 만일 양극화가 이 속도와 크기로 지속된다면 이로 발생할 병리 현상으로 인해 민주주의와 경제성장, 사회 안전의 기둥인 중산층이 급격한 몰락과 함께 갈등구조의 확산으로 계급․계층간의 다툼과 투쟁이 촉발 될 것이라는 데 있으며 또한 빈곤층과 부유층이 그룹화 되어 집단간의 소모전 양상을 띠게 됨으로써 소득불균형 구조보다 더 나쁜 사회적 갈등이 확산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자포자기, 욕구불만에 찬 사람들이 집단을 이뤄 사회적 저항 세력이 될 경우 국가 전체가 혼란에 휩싸여 사회적 통합과 발전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는데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런 문제들과 관련하여 우선 사회에서 양극화의 근거로 제시되는 사항들을 중심으로 양극화에 관한 제 문제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201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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