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등장배경 및 기본가정
심리사회적 이론은 1930년대 후반에는 Gordon Hamilton에 의해서 심리사회적 이론으로 처음 불리어지기 시작했고, 그 후 1960년대에 Florence Hollis 에 의해서 사회복지의 실천이론과 접근방법으로 구체화되었다. 전통적으로 사회복지실천의 내용은 개인 내적 요소와 사회적 요소를 모두 중시하는 심리사회적인 것이었으며, 이 전통을 계승하고 집약한 것이 심리사회적 모델인 것이다. 즉 심리사회적 모델에서는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행동과 감정에 대해 이해하고 통찰함으로써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능력을 고취하도록 원조하는 것을 강조한다.
심리사회적 이론은 인간의 심리적 요소는 물론 그가 속한 사회 환경과 이 둘 사이의 상호작용에 의한 결과까지도 고려하는 3가지 측면에서 문제의 원인과 해결을 찾으려고 하는 이론이다. 따라서 이 이론은 개인의 심리적인 특성뿐만 아니라, 신체 생리적인 상황 속의 인간이란 관점을 제시하면서 사회복지실천의 고유한 이론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초창기의 사회복지실천에 많은 영향을 준 정신분석이론은 문제의 원인을 인간의 본능적 충동과 과거의 경험으로 보는 단선론적인 관점 때문에 상황 속의 인간을 중시하는 사회복지실천의 기본적 관점과 상반된다는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정신분석이론은 신경장애나 정신질환의 문제가 아닌 일상적인 삶에서 나타나는 문제로 고민하는 대다수의 클라이언트에게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정신분석이론에 기초한 진단주의 사회복지사들 중에서는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사회적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파악하려고 하는 심리․사회적 관점에서 관심 갖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관점은 초창기의 전통적인 사회복지실천방법을 유지하려는 사회복지사의 욕구와 자아심리학의 영향으로 인해 점차 구체적인 이론으로 등장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