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명작이기때문에 줄거리는 다들 아실거라 생각하고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타이타닉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은 것에는 영화가 실제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인것처럼 생생하게 잘 촬영되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타이타닉은 1997년도에 개봉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배가 바다를 빠르게 헤치고 나가는 장면이나, 배가 빙산에 충돌한 후 사람들이 물에 휩쓸리는 장면, 타이타닉이 마지막에 침몰하는 장면 등, 최근에 만들어졌다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도입부분의 CG처리정도일까요 저는 이전에 타이타닉을 본적이 없었는데, 처음 영화가 시작될 때 헉 하고 당황했었습니다. 명색이 역대 최고의 영화로 꼽히는 영화를 다시 개봉하는데, CG처리가 너무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예전에 만들어진 영화에서 좀더 장면의 생생함을 느낄수 있도록 디테일 면에서 약간 손댄 것일뿐 거의 그대로 둔 것이었습니다. 15년전에 만들어진 영화가 이정도라니! 하고 감탄하며 영화관을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제가 또 감탄했던 것 중에 하나는 배의 묘사입니다. 영화 도중에 로즈가 타이타닉은 꿈의 배였다고 말합니다. 그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타이타닉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배였습니다. 침몰하는 장면마저도 아름답게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영화 내내 선장 주변에서 사람들이 강조를 하는 배의 빠른 속도 도 돌고래와 함께 바다를 헤치며 나아가는 장면에서 생생하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섬세한 영화의 묘사가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